오늘도 무사히

오늘도 무사히

May 13 Praying after the High Points Mark 6: 46

And when He had sent them away, He departed to the mountain to pray. Mark 6: 46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조차 기도하지 않고는 어떤 일도 하지 않으셨고 오천명을 먹이시고 나서도 기도하러 가셨는데 하물며 미물 같은 우리가 기도하지 않고 산다는 것은 비처럼 쏟아지는 포탄을 피해서 달려가는 전쟁터와 같은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온전하게 하나님 뜻대로 살기를 바라는 것은 사실 비현실적이며 가장 불합리한 삶의 태도라고 생각한다. 매일이 같은 것 같고 어제와 다르지 않은 오늘을 산다고 해서 우리의 상황이 달라지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은혜와 타인의 중보 기도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면 좋겠다. 타인에게 일어난 불행이 내게 닥치지 않았다고 해서 안심할 것도 아닌 것이 그 일이 언제 나에게 닥쳐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당신이 생각지 못한 사이에 영의 세계에서 일어난 싸움에 당신이 무지하다면 당신이 담보로 잡고 사는 그 일상이 어느 한 순간 무너질지 모르는 세상에서 너무 안이하고 태평하게 하루를 사는지 모르겠다. 지구 반대편의 어느 누군가는 오늘을 살기 위해 그가 가진 모든 에너지를 사용하고도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 누군가가 그토록 바랬던 내일이 바로 나의 오늘임을 기억하고 허락하신 은혜에 감사하며 오늘도 누군가를 위해 무릎을 꿇는 삶이야 말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믿음은 아닌지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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