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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성공하지 못할거야: 넷플릭스의 진짜 시작 이야기
절대 성공하지 못할거야: 넷플릭스의 진짜 시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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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게 된 책이다. 스타트업의 창업 스토리에 가슴 뭉클한 눈물이 나온 경험은 처음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어 봤으면 좋겠다. 스트리밍 서비스의 자이언트인 넷플릭스의 시작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사람들이 좀 더 많이 알 수 있도록, 나아가 창업은 계시가 아닌 끊임없는 결핍의 압박을 이겨내고 시행착오 끝에 결과를 만드는 아름답지 않은 현실의 진실을 알 수 있도록 말이다.
리드 헤이스팅스라는 한 남자가 블록버스터 매장에 비디오테이프를 늦게 반납해 벌금 40달러를 냈다. 이때 헤이스팅스는 '반납일이 지나도 벌금을 매기지 않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고, 그 결과 넷플릭스가 탄생했다. 이 이야기는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 있는 넷플릭스의 탄생 배경이다. 하지만 사실 이것은 언론이나 투자자들이 듣고 싶어 하는 기억하기 좋은 홍보 메시지였다. 사실 넷플릭스는 현재의 헤이스팅스 최고경영자(CEO)의 아이디어가 아니라 공동 설립자이자 초대 CEO인 마크 랜돌프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졌다. 'DVD 우편 대여'라는 마크의 아이디어와 리드의 자본이 만나 생긴 회사인 것이다. 하지만, 세상은 여태껏 그의 이야기를 알지 못했고 지금도 대부분 그러할 것이다.
절대 성공하지 못할거야, 아니 아무도 모른다
"절대 성공하지 못할거야." 마크가 넷플릭스의 사업 구상을 이야기하던 밤, 아내 로레인의 입에서 처음 튀어나온 말이다. 아내 한 명이 아니었다. 10명 에게서 10여 차례 똑같은 말을 했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비즈니스 모델을 꾸준히 변경하고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세계 최고가 되었다.
창업가는 어떤 사람이어야 할까? 마크는 아이디어맨이고 리드는 자본가이자 전략가다. 사업 초기에 마크는 시간을 투자했고 리드는 돈을 투자했다. 마크의 아이디어는 넷플릭스의 초석이 되었지만 회사는 적자 상황을 벗어날 수 없었다. 리드는 자본을 끌어들였지만 초기 전념한 것은 아니다. 그리고 현재 넷플릭스의 수장은 리드 헤이링스로 세상이 기억한다.
결국 시작이 중요 하다기 보다는 'J커브를 만들어 낼 수 있는가'가 중요한 포인트다. 모든 것들은 변하고, 누군가를 떠나보내야 할 수도 내가 떠나야 할 수도 있다. 언제든 이별을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이 냉정하고 서글퍼 보이지만 현실은 복잡하다. 앞으로의 길에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진다. "지금 우리의 창업 이야기는 세상에 어떻게 쓰일까?" 마크 랜돌프의 말처럼 그 성공의 크기는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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