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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대한 생각 (비트코인, 주식 etc)
투자에 대한 생각 (비트코인, 주식 etc)
투자에대해 개인의 의견을 말하는것이지만, 어느정도의 신뢰성(?) 을 주기위해 인증을 먼저 하겠다.
06/22 1100퍼 수익 - 부자가 됐으면 좋았겠지만 15만원짜리다
지난 5일간 투자 내역. 20일 21일은 당연히 소수점이다. 9만달러면 9천만원? 부럽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아는건 대부분 머리좋은 사람에게 해당할것이다.
하지만 안다는건뭘까, 나아가서 우리가 정말로 성과를 내는건 어떻게 하는걸까?
1년전 6월 나는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했고, 1년간 경험하며 수익도 많이 내고 손실도 많이 냈다.
그 과정에서 코인열풍이 불어왔고 난 절대로 코인은 하지 않을거라 생각했다. 왜냐면 투기라고 생각했으니까.
하지만 일주일전 처음 코인, 그것도 선물 거래를 시작하였고, 지난 일주일간의 경험을통해 무언가 깨달음을 얻었다.
그 깨달음을 공유하고자 한다.
사실 나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뭐든 인생에 비유하곤한다. 축구를 인생에 비유하기도하고, 주식을 인생에 비유하기도한다. 왜냐면 뭐든 본질적으로 같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비유를 통해 이해하면 더 많이,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다.
주식을 보자.
어떻게하면 워렌버핏이나 일본의 BNF 같이 주식으로 대성공을 할 수 있을까?
난 정답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필요한 능력은 순서대로 다음과 같다.
1. 주가가 어느정도 오르고 내릴지 대강이나마 예상할 수 있는 능력
2. 그 다음에는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더라도 본인의 판단을 믿을 수 있는 능력
3. 자신이 원하는 성과가 올 때가지 인내할 수 있는 능력
4. 욕심을 내지 않을 수 있는 능력
위의 4과정만 지킨다면 '누구라도' 주식 혹은 투자로 성공할 수 있다. 왜냐면 나는 내가 깨달은 위의 과정으로
곧 바로 1100퍼 수익을 냈으니까. (물론 여기엔 많은 운도 작용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성공을 보장할 순 없다. 왜? 우린 나약한 인간이기 때문이다.
이 4가지 능력은 무엇을 의미하며, 왜 '대부분'의 사람들은 투자를 실패할까?
우선 위 4가지 능력은 인생과도 비교하여 이해할 수 있다.
1. 우리는 우리가 뭘 해야 좋을지 생각해야하며
2. 선택을 했으면 본인의 판단을 믿고
3. 꾸준히 노력해야하며
4. 겸손해야한다
결론적으로는 주식에서실패하는이유는 인생에서 큰 성공을 이루지 못하는것과 비슷하다 생각한다.
뭐 축구도 마찬가지다.
그럼 내가 이렇게 생각한 이유를 설명하겠다. 순서는 그대로다
1. 어찌됐건 투자는 매수를해야 시작이다. 그런데 뭘 매수할것인가? 당연히 오를종목이다.
하지만 어떤 종목이 얼마나 언제 오를지 그 누가 알겠는가?
워렌버핏같은 사람들은 정확히 이런것들을 알고 구매를하는걸까? 아니 절대 모른다고 장담한다.
내가 생각하는 정답은, 그들이 아는것은 '언젠가' '결국에' 오를 종목이다. 이를 구매하는것이다.
그간 주식 시장을 경험하며, 사람들은 주가가 오르면 달려가서 구매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 하지만 이렇게해서는 절대 큰 수익을 낼 수 없다.
당연히 오르기 전에 매수를 했어야하며, 이 매수는 언젠가 이 주식이 오를것이라는 믿음으로 매수를 해야하는것이었다.
언젠가는 얼마나 될까? 일주일? 한달? 몇개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기다리다보면 언젠가 오르는 순간이 올 주식을 매수하는것이다.
우선, 이 1번능력, 언젠가라도 '오를' 종목을 탐색하는것 에서부터 많은 사람들이 실패할 것이다.
2. 뭐 어찌됐건 어떤 종목이든 자신의 예상이 있을것이고 매수했다 치자.
근데 웬걸? 사자마자 5프로 급락했다고하자. 어쩌겠는가?
누군가는 패닉셀할것이며, 누군가는 ㅈ같은 주식이라고 할것이며, 누군가는 침착하게 추매, 누군가는 그냥 존버 할 수도 있다. 정답은?
정답은 그저 처음 자신이 예상했던게 맞다는 가정하에, 그냥 흔들림없이 자신의 예상대로 올때까지 기다리는것이다.
내가 말했던 '언젠가'라는것은 매수한 다음날이 아니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어떤 주식이든 흔들릴 수 있다. 그러니, 자신의 믿음을 단 몇시간사이에, 단 하루사이에 움직이는 주가에 흔들린다면 애초에 투자를 하지 말길 바란다.
3. 단기적으로 주가가 어떻게 움직이든, 본인의 예상이있고 그 확신으로 인해 매수를 했다면 본인이 원하는 타이밍이 오기까지 인내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 라는 격언이 있듯, 이 과정은 매우 쓸것이다.
하루이틀 오르다가, 갑자기 주가가 빠졌을때, 뭐 많은 사람들이 이 주식은 이제 답이없다, 혹은 추세가 꺾였다 등 자신의 의견을 말할때 그 의견에 흔들리기 쉽다.
많은 사람들이 '인내'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손절을 치기도하고, 남들의 말에 휘둘려 판단을 그르치기도 한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것은, '본인의 판단'이며 단기적인 주가는 본인의 예상과는 충분히 다를 수 있음을 알고 있어야한다.
물론 중간에 자신의 판단이 바뀌어, 주가가 떨어질것이라 예상한다면 손절을 하든 뭐 자신의 판단대로 하면된다.
하지만 이러한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오를것이라 생각한다면, 계속 추매하면서 본인의 예상이 현실이 되기를
끝까지 기다려야한다.
4. 욕심,욕망은 인간의 죄악중 하나다.
물론 욕심은 필요하다. 어느정도는 말이다.
매수타이밍이 중요하듯 매도타이밍도 중요하다. 본인이 고대하던 순간이 왔을 때, 적당히 먹고 빠질줄 알아야 한다는것이다.
주식차트는 인생과도 같다. 영원히 오르는 주식은 없다.
자신의 예상대로 주가가 올랐을 쯤, 더오르길 기대하기 쉬운데, 더 오를 수도 있지만, 충분히 올라온 주식은 숨고르기를 하기 마련이다.
다시 천천히 가기위해 주가가 빠질수도있으며, 물론 더 오를 수도 있다!
정답은 없다. 하지만 본인의 목표치가오면 그 이후가 어찌되건, 그건 그것대로 흘러갈 것이고 본인은 익절을 하는게 옳다.
이것은 주식을하면서 느낀것도 있긴 하지만, 1주일간 코인을 하며 느낀바가 훨씬 크다.
내 일주일간의 코인 이력은 버라이어티한데, 원래는 많이 벌고자 시작한것이 아니었다.
그냥 심심풀이를 겸비하며 용돈을 벌 계획이었다.
시작은 67달러. 하루만에 3배 가까이불려 230달러가 되었다.
이상하지 않은가? 하루만에 300%라니! 선물 특성상 배율을 임의로(125배이내) 정할 수 있기에 괴물같은 수익률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당연히 그 반대도 가능하다.
여튼, 이때부터 나의 실수는 시작되었다.
원래는 5만원으로 투자하여 계속 5%~20%의 수익을 올려 100만원까지 모으는것이 목표였으나, 번만큼 욕심이 늘어난건지
금세 10만원이 넘게 투자를 하고 있었고, 단기적으로 예상하기힘든 코인 투자판에서 나는 금방 번 금액들을 모두 청산당하고 말았다.
(청산이란, 선물시장에서 투자금액을 모두 잃어 0원이 된 경우를 말한다.)
결국 초기 투자금 67달러로 230달러 그 후엔 0달러.
여기서 내가 깨달은 첫번째는, 시장은 단기적예상이 불가능하다는 것.( 물론 코인에서 단기와 주식에서 단기는 다를것이다)
그리고 본인의 판단이 단기적인 시장에 휘둘리면 안된다는 것이다.
두번째 도전을 위해 170달러를 투자하였고, 금방 250달러로 불렸다.
나는 두번째 도전의 순항에 금세 자신감을 회복한건지는 모르겠으나,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말았다.
또 다시 단기적인 시장에 휘둘리고만것. 결국 내 예상에대한 강한 신뢰가 없었다는 것이다.
시장의 판단에 흐름을 맏겼고, 이는 또 역류로인해 금방 모든 금액을 잃고 말았다.
결국, 나의 실수는 위에서 내가 언급했던대로, 나의 판단이 단기적인 시장에 크게 휘둘리며 갈피를 못잡았다는데 있다.
그래서 마지막 남은 17달러.
내 예상에 배팅하고, 시장이 어떻게되는 신경쓰지말고 인내해보기로했다.
여기서의 결과는 사실 운도작용하긴했다.
비트코인 하락에 17달러를 100배로 투자했다. 100배를 한 이유는, 뭐 워낙 하락에 강한 확신이 있었고 17달러를 잃어도 상관없다는 판단이었다. 이게 1700달러였다면 100배를 못했겠지?
여튼, 내 예상대로 시장은 하락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다.
하지만 내가 숏을 들어갔을때 '당연히' 시장은 흔들렸다. 손실을 보는 구간도 있었다. 그리고 길기도 했다.
하지만 기다렸다. 왜? 내 예상이 있고 확신이 있으니까.
결국 본것은 1100%라는 숫자다. ( 100만원이었으면 1000만원이 되는 숫자다. 하지만 나의 투자금은 17달러 ^^ )
코인의 변동성 특성상 역대급 수익률을 올렸지만, 주식이라고해서 다를까? 인내하는 시간이 더욱 길어지겠지만 주식도 결국 같은 이치라고 생각한다.
뭐 인생도 마찬가지 아닌가? 미래에대해 불안하고, 어찌할 바 모르겠지만
모든 위인이 그랬듯 그저 자신이 하고자하는것을 묵묵히 수행해야할 뿐이다.
그러다보면 언젠가 날아오를 날이 올테니까.
(코인은 이제 안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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