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책 리뷰 생각이 너무 많은 서른 살에게(김은주) / 후회없는 서른...

2021 책 리뷰 생각이 너무 많은 서른 살에게(김은주) / 후회없는 서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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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른 살, 흔들리지 말고 끝까지 나답게 걸어 나가자. "

생각이 너무 많은 서른 살에게

요즘 "유퀴즈"에서도 김은주 작가님 나와 인터뷰하면서 더욱더 핫해진 책 《생각이 너무 많은 서른 살에게》

CJ,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모토로라…말만들어도 쟁쟁한 회사들의 경력을 가진 작가님이 영어 한마디로 제대로 못했던 적이 있었다고 하니 상상이 가는가? 《생각이 너무 많은 서른 살에게》는 한국과 미국의 10개 글로벌 회사를 거쳐 구글 수석 디자이너가 되기까지 25년간 세계 최고의 인재들과 일하며 배운 것들과 느낀 점 들이 적혀있다.

왜 하필이면 '서른 살'일까?

작가님은 책에서 '서른 살'을 마음먹은 만큼 성공할 수 있는 나이라고 정의한다. 20대는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들여놓은 세대로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힘과 주변의 따가운 시선이 없지만 서른 살은 다르다. 슬슬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으로 생각이 너무 많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 서른 살들에게 스마트하게 일하는 법과 후회 없는 삶을 사는 기술을 전하는 책으로 흔들리지 말고 끝까지 당신답게 걸어가라고 얘기한다.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완벽한 준비가 아니라 망설임을 멈추고 방아쇠를 당기는 용기다.

'정말 될까?'

'에이, 어짜피 안될 텐데'

'나중에 더 준비되고 도전해야지'

손안에 잡고 있는 공은 던지지 않으면 나아가지 않는다. 그 공이 과연 홈런을 칠지 아니면 파울 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 손에 들고 있는 공을 여기저기 던져서 어떻게 돌아오는지 봐야 한다. 그래야 내가 잘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분명하게 알 수 있고 그것이 성공의 밑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우물 안 개구리가 어때서?

김은주 작가님은 스물일곱 살에 영어 한마디 제대로 못 하고 아무런 준비 없이 미국 유학길에 올랐었다.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말자고 생각하면서.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미국의 생활 반경은 더 작은 우물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여기에 온거지?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었다.

그러다 문득 깨닫게 되었다.

"우물 안 개구리가 어때서?"

살면서 피해야 하는 일은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니라 우물 안에서 '불행하게'사는 개구리다. 우물 안에서 행복하게 살면 된다. 우물 안이 행복하지 않으면 나와서 행복하게 살면 된다. 하지만 깨달아야 할 것은 바로 내가 개구리라는 사실이다. 나는 개구리로 태어났고, 그래서 개구리로 산다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다. 내가 누구인지, 어떻게 태어났는지, 그리고 어떻게 살지를 알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작가님은 우물 안의 개구리가 싫어 '바다 개구리'같은 더 발전된 자신을 원했지만 살다 보니 깨달았다. '바다 개구리'같은 것은 없다고 그저 개구리는 개구리인 것을. 그런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작가님을 바라보니 너무 대단해 보였다. 살아가면서 포켓몬스터처럼 더 진화된 나를 원하게 되고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나는 왜 저렇게 될 수 없나 자책하기 마련인데 현실은 포켓몬스터가 아니다.

나는 그저 나인 것인 것을.

그런 간단한 것조차 잊어버린 것 같았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은 나(개구리)가 아니라 그 앞에 붙은 수식어(행복한)인데!

1등이 아니라 완주를 목표로 할 것

살다 보면 내 동료, 심지어 내 상관은 물론 상관의 상관마저도 나보다 어린 경우가 있다. 30대 후반부터는 조급증이 생겼다. 정말 내가 이 속도로 가야 되는 것일까? 너무 늦은 게 아닐까?

하지만 작가님이 실리콘 밸리 최고 기업 중 하나인 구글에 입성하고, 가장 핫하다는 인공 지능을 연구하는 수석 디자이너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계기는 '간이 콩알만 해서'였다.

'간이 콩알만 해서' 하던 일을 때려치우는 일을 잘 못하고

'간이 콩알만 해서'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주변 돌들을 많이 두들려본다

'간이 콩알만 해서' 여러 회사에 지원하거나 연락해 보는 것도 무서운 일이 아니다. 사람을 찾고 있는 곳이니까

'간이 콩알만 해서' 유명인에게 다짜고짜 나를 인터뷰할 의향이 없는지 묻는 이메일을 보내는 것도 위험한 일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더 앞질러 가서 조급 해하지 말자. 내가 하는 일에 재미를 느끼면서, 그렇게 언젠가 고수가 되기를 희망하자. 30년이면 겨우 깨달음이 온다고 하니, 앞으로 배울 것도 많고 쌓아야 할 내공도 많고, 가야 할 길도 멀다.

1등이 아니라, 완주를 목표로 꾸준히 걸어 나가자.

그럼 언젠가 고수가 되어있지 않을까?

5년 후 나는 뭘 하고 있을까?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지금부터 해야 할 것들

준비기간이 길면 길수록, 내가 투자한 노력이 많으면 많을수록 실패했을 때 오는 상처와 실망이 클 수밖에 없다. 그러니 준비하는 시간과 노력을 최대한 가볍게 하고 작은 일을 해 나가면, 그것들이 복리처럼 쌓여서 튼튼한 실력과 내공의 깊이를 만들어 낸다. 준비가 돼서 지원하는 게 아니라, 지원하고 준비하는 거다.

-《생각이 너무 많은 서른 살에게》中

사람들은 말한다. 아직 준비가 덜 됐어, 나만해도 그렇게 생각했었다. 도전이란 준비가 다 된 다음에 해도 늦지 않는다고. 하지만 작가님은 말한다 늦는다고. 일단 도전을 하고 준비를 하는 것이라고.

물론 아무런 준비 없이 도전하라는 말이 아니다. 너무 큰 목표를 잡고 그거에 다가가려고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말고 일단 작은 목표를 잡은 뒤 천천히 해나가면서 도전을 하라는 것이다. 홈런을 친 야구선수들은 그동안 얼마나 많은 공들을 던졌을까? 아무리 공을 던지는 모습을 연습해도 실제로 던지지 않으면 홈런을 칠 수 없다.

5년 후에 내가 원하는 모습이 되어있으려면 꾸준히 던지는 연습을 하자.

어쩌면 아는가? 5년도 되기 전에 내가 홈런을 칠지

느낀 점

서른 살, 이제 남일 같지가 않은 나이이다. 그저 앞자리가 바뀌는 것뿐인데도 마음은 싱숭생숭하다. 내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뭘 준비해야 할까, 서른 살인데도 아직까지 이뤄놓은 게 없구나 자책도 든다. 책 제목처럼 생각이 너무너무 많다 못해 머리가 터져나갈 정도이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조급해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사람마다 인생의 속도가 다 다른 것을. 그저 1등이 아니라 완주를 목표로 하면 내가 원하는 인생을 살 것이라는 것도.

생각이 많은 서른 살들이여.

백세시대에 이제 겨우 3분의 1 지점에 왔다. 인생이 다 끝난 것처럼 굴지 말고 언제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마인드로 살자!

2021 책 리뷰 1cm 다이빙(태수, 문정) / 어른들의 행복 프로젝트 / 나만의 행복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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