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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전부였던 그 시절 ; 프렌즈 리유니언
친구가 전부였던 그 시절 ; 프렌즈 리유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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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드라마든지 그 드라마에 푹 빠져서 보다가 드라마가 종영되면
정들었던 친구와 헤어지는 것처럼 너무 아쉽고 슬픕니다.
하물며 16부작 3개월동안 봤던 드라마가 끝나도 아쉬운데
10년 동안 200회가 넘는 드라마가 끝이 나면 정말로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슬프고 가슴까지 아픕니다.
이런 감정은 저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느꼈던 거라
프렌즈의 후속 드라마 제작을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바래왔습니다.
(프렌즈는 200여 개국에 1000억 회가 넘게 재방송이 됐다고 합니다. )
많은 사람들의 인생 시트콤, 많은 사람들의 영어공부교재프렌즈 리유니언이 얼마전 HBO+ 통해서 공개 됐습니다.
시즌10까지 보다가 다시 시즌1을 보면 출연자들이 너무 젊어져서 적응이 안됐었는데
지금은 그 시즌10에서 다시 17년이 흘렀다고 합니다.
첫 출연은 로스네요
그 시절의 세트를 다시 그대로 지어놔서 20년 전의 그 세트장을 돌아보고 있습니다.
두 번째 등장인물은 피비입니다.
로스와 피비가 제일 그대로인 것 같네요
프렌즈의 상징 카페입니다.
예전에 '남자 셋 여자 셋'에서 이걸 거의 그대로 베껴서 만들었습니다.
조이입니다. 먹는 걸 좋아하는 캐릭터였는데
정말로 배불뚝이 아저씨가 됐네요
언제나 유쾌했던 챈들러는 최근에 건강이 부쩍 나빠졌다고 합니다.
언제나 밝았던 친구(?)가 아프니 더 안쓰럽네요
세트장을 다 돌아본 후 본격적인 토크쇼가 이어지는데
토크쇼는 그 유명한 오프닝 씬의 그 분수대 앞에서 이루어집니다.
얼마 전에 MBC에서 방송했었던 '논스톱' '커피프린스 1호점'의 출연자들이 다시 모여서
그 시절의 이야기를 나눴던 것과 비슷한 형식인 것 같습니다.
아저씨가 되어서도 둘은 여전히 궁합이 좋습니다.
챈들러와 조이가 한번 앉으면 떠날 줄을 몰랐던 그 소파네요
에피소드 중에서 서로에 관한 퀴즈를 푸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장면을 재연해서 프렌즈와 관련된 문제를 풀기도 했습니다.
20년 만에 처음 밝혀진 사실인데
Q. '챈들러의 직업은?'에 대한 정답은 A. '아무도 모른다'였습니다.
에피소드 중에서 층간소음 때문에 운명을 달리하셨던 영감님도 출연했습니다.
층간소음 때문에 다투긴 했지만 남은 유산을 위층 사람(모니카)에게 남기기도 하셨죠
에피소드 중에서 '가짜 조이'역으로 출연했었던 이 배우가 원래 조이 역을 맡기로 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도중에 출연을 포기하면서 지금의 조이가 탄생했습니다.
재니퍼 애니스톤도 사실 그 당시에 다른 시트콤에 출연 중이었는데 프렌즈를 위해서 그 배역을 포기했다고 합니다.
또 다른 깜짝 손님 '리처드'입니다.
모니카의 남자 친구 역으로 꽤 오랫동안 출연했었습니다.
당시 프렌즈 멤버들의 인기가 대단해서 모든 잡지의 표지 사진이 프렌즈 멤버들로 도배됐었다고 합니다.
롤링스톤즈 표지모델까지 했었네요
다들 코미디 연기만 해서 그렇지 비주얼도 상당했었네요
프렌즈의 영향을 받고 자란 사람들에 대한 인터뷰도 이어졌습니다.
BTS도 프렌즈를 보면서 영어를 배우고 친구들과의 관계에 대해서 배웠었다고 합니다.
갤러 남매의 부모님 갤러 부부입니다.
레이디 가가도 깜짝 출연해서 쓸 때 없이 고퀄의 스멜리캣을 들려줬습니다.
어디서 많이 봤는데?? 했는데...
왕좌의 게임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역할의 존 스노우였네요
존스노우의 본명이 해링턴 겔러라서 출연한 것 같습니다.
왕좌의 게임도 8년 동안 방영했는데 프리퀄 시리즈가 몇 개 더 남아있다고 합니다.
오 마이 갓
재니스가 프렌즈 리유니언에 빠질 수 없습니다.
건 thㅓ 는 스튜디오 녹화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ZOOM으로 인사를 건넸습니다.
로스와 레이첼은 실제 촬영 당시에도 약간의 썸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둘 다 당대 최고 인기 스타여서 서로서로 연인이 없었을 때가 없었다고 하네요
프렌즈 극 중처럼 계속해서 엇갈리다가 결국은 이루어지지 못했는데
만약 저 둘이 실제로 연인관계로 발전했었다면 프렌즈가 시즌10까지 제작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전 세계인이 모두 레이첼과 로스 커플을 응원하고 있었기 때문에
감정이 안 생길 수가 없었을 것 같네요
10년 간의 긴 시리즈
마지막 촬영이 끝나고 모든 배우들이 밤새 울었다고 합니다.
프렌즈가 끝나고 몇 년의 시간이 흐른 후에도 파티장 같은 곳에서 멤버들끼리 우연히 마주치게 되면
그날은 모든 일정을 다 취소하고 밤새 이야기만 나눴다고 합니다.
10년 동안 시리즈를 이어오면서 이들은 정말로 '프렌즈'가 되었고 '가족'이 되었습니다.
토크쇼 중간에 새로운 에피소드 촬영계획이나 영화화에 대한 질문이 있었는데
멤버들 모두 그럴 계획은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모든 등장인물들이 해피엔딩으로 끝이 났는데 새로운 에피소드를 제작하게 되면
그들의 행복한 마무리가 깨지고 흐트러지게 되는게 싫어서 더이상 '프렌즈'의 새로운 이야기는
만들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프렌즈 리유니언을 보니까
저도 학창 시절의 친구들과 그 시절이 몹시도 그리워졌습니다.
그 시절이 다시 올 수 없어서 마음이 아프기도 하지만
저도 '프렌즈' 못지않게 좋은 친구들과
밤새 이야기를 나눌 만큼 충분한 추억들이 있다 것이 새삼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앞으로 또 프렌즈 같은 시리즈가 탄생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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