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의 가르침 정리하기, #5 하기 싫은 일을 해라.

세이노의 가르침 정리하기, #5 하기 싫은 일을 해라.

하기 싫은 일을 해라

벌써 12월이다. 내년의 당신 수입은 올해보다 늘어날 것인가? 작년과 금년에 하는 일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변화가 없고 지식의 양도 불변이라면 수입이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과연 합당한가? 자녀들의 교육비가 증개했다고? 그건 당신 개인의 사정이다.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수입이 늘어날 리 없다면 회사나 고객이 볼 때 당신이 꼭 있어야 하는 존재는 아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과 알고 있는 지식을 노트에 자세히 기록해보라. 대부분 기껏해야 3,4페이지에 불과할 것이다.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가르치는데 몇 개월이 걸리겠는가? 역시 3,4개월? 그렇다면 당신의 몸값은 신입사원과 사실상 다를 바 없다.

왜 스트레스가 생기는가? 일이나 인간관계가 안 풀리기 때문이다. 왜 안 풀리는가? 푸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왜 모르는가? 공부를 안하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한 달에 책 한 권도 읽지 않고 공부는 학원이나 학교에서만 하는 걸로 알고 있다. 왜 공부를 스스로 안 하는가? 게으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수입이 적다고 투덜대고 스트레스 타령을 한다.

당신이 부자가 아니라면 제일 먼저 투자해야 할 대상은 부동산도 아니고 주식도 아니다. 한 기업이 연구개발비나 교육비를 많이 투자하면 좋은 회사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런 회사가 성공한다. 개인도 마찬가지이다. 자기 투자를 해 스스로를 비싸게 만들면 몸값이 올라간다. 즉 당신 자신을 돈 찍어내는 기계가 되도록 만들라는 말이다.

연봉이 500만원 오른다는 것은 연 수익률을 10%로 가정할 때 당신이 적어도 1년에 5,000만원은 더 굴리고 있다는 말이다. 당신이 작년보다 적어도 2,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추가로 창출한다는 뜻이다. 자영업자 역시 보다 많은 손님이 찾아오도록 몸값을 비싸게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투자이다. 몸값은 결코 학벌이나 학위와 비례하지 않는다. 이론을 많이 아는 것이 아니라 실무를 잘 알아야 몸값이 올라간다. 서울대공대 이면우 교수는 "어려운 것을 남에게 쉽게 이해시킬 수 있는 것이 진짜로 잘 아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외국회사에서 좋은 인센티브와 억대가 넘는 연봉을 받으며 다년간 경영을 맡은 적이 있다. 내가 고액의 대우를 받은 것은 실무를 잘 알기 떄문이었지 박사처럼 이론에 정통했기 때문은 아니었다.

기회는 오직 준비되어 있는 사람에게만 주어진다. 몸값을 올리려면 지금 당장은 필요없는 다른 일들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직위가 올라갈 때 관리할 능력이 있게 된다. 노력이란 당신이 좋아하는 것을 더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하기 싫어하는 것을 더 많이 하는 것임을 기억하라.

나의 생각

작년과 금년에 하는 일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변화가 없고

지식의 양도 불변이라면 수입이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과연 합당한가?

나는 너무 이기적이다. 부업을 통해 돈을 더 벌고 싶어 하지만 노력을 하지 않는다. 작심 3일도 아니고 작심 1일도 안된다. 머리로 돈을 더 벌고 싶어서 서울에 있는 아파트를 사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만 몸은 실천하지 않는다. 퇴근 후 피곤하다는 핑계, 컨디션이 더 좋을 때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해야한다는 핑계, 내 방 바로 옆에 침대가 있어 침대가 주는 달콤함의 유혹에 못이겨 일찍 일어나서 공부해야지 하는 핑계... 수도 없이 다양하고 항상 포기해야 하는 이유를 기어코 찾아내 결국엔 실패한다. 내 삶은 항상 그래왔고 지금도 그러고 있다. 그래서 바뀌지 않나보다.

왜 공부를 스스로 안 하는가? 게으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수입이 적다고 투덜대고 스트레스 타령을 한다.

왜 공부를 안 하는가? 20년 초에 취업했고 당시 충분히 공부하거나 미리 부동산에 대한 공부가 되어 있으면 취직 하자마자 대출을 일으켜 부동산을 사거나 할 수 있었다. 당시에도 재테크에 관심이 있었고 충분한 환경과 정보들이 넘쳐났다. 그런데 내가 게을러 공부하지 않았다. 취업한지 얼마 안되서 업무를 파악해야한다는 핑계 하에 나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기회는 오직 준비되어 있는 사람에게만 주어진다. 몸값을 올리려면 지금 당장은 필요없는 다른 일들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직위가 올라갈 때 관리할 능력이 있게 된다. 노력이란 당신이 좋아하는 것을 더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하기 싫어하는 것을 더 많이 하는 것임을 기억하라.

기회는 지나간 후에야 그것이 기회인지 안다. 아파트 폭등 장을 떠나보내고 알았다. 코로나 이후 주식 시장에서도 느꼈다. 위기은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그 위기를 잘 이겨내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미리 부동산 공부가 되어 있었으면 좌파 정부 시기엔 무조건 부동산이 오를 것이다. 확신을 갖고 투자를 했을 것이고 주식 투자에 대한 공부가 되어 있었으면 코로나 후 폭락 시기에 더 과감하게 투자를 했을 것이다.

다음에 올 기회는 잡을 수 있을까. 나도 모르겠다.

- 출처: 다음카페 세이노의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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