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알바 체험기1: 비장한 준비 과정 - 용인 2센터 출고 OB

쿠팡 알바 체험기1: 비장한 준비 과정 - 용인 2센터 출고 OB

전 비흡연자 입니다.

돈이 없다.

알바를 해야한다.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 시국.

알바를 구하기 쉽지 않다.

그리고 난 대학생.

언제 비대면 하다가 대면을 할지, 대면을 하다가 비대면을 할지

아무도 모른다.

불현듯 친구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 우리 언니가 쿠팡 일일 알바 자주 하는데 돈 되게 많이 모았어~ "

그래. 쿠팡을 뛰자.

혼자 가기엔 난 아직 너무 응애하니까

친구와 함께 가기로 했다.

벌써 든든하다.

쿠팡은 알바몬 에서만

공고를 확인할 수 있다.

알바몬을 깔고 지역설정을 한 후

공고에 적혀 있는 번호로 문자를 보내면 된다.

양식에 맞게 문자를 보내면 이렇게 답장이 온다.

음.. 근데 난 문자로 지원했다가

약간의 착오가 있어 쿠펀치로 다시 지원함.

(문자가 자동이 아니라 사람이 확인하고 답장하는 것 같음)

쿠펀치란 쿠팡 어플인데

출근하려면 어차피 깔아야하니

미리 깔아서 이걸로 지원하는 것도 나쁘지

않음.

쿠펀치로 용인 2 센터를 지원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용인은 냉장냉동 식품만 다룬다.

시원하게 일 할 수 있을테니까..^_^

쿠펀치로 지원했다고 끝이 아니다.

확정 문자가 와야 찐 출근확정임!

출근확정 문자를 받고

주변에 쿠팡 간다고 소문을 낸 뒤

(새로운 경험하면 이곳저곳 소문내는 타입인가보다 내가..)

준비물을 주섬주섬 챙기기 시작했다.

☆필수 준비물☆

사진엔 없지만 3M 장갑도 따로 챙김

-마스크: 덴탈이 아닌 KF 마스크만 가능.

일하다보면 마스크 축축해짐. 여분의 마스크 꼭 챙기기

-자물쇠: 사물함에 자물쇠가 따로 없음. 다들 지쳐있어서 훔쳐갈 일이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혹시 모르니 챙기기

-스포츠 양말+깔창: 스포츠 양말처럼 두툼한 양말과 깔창.

이건 선택이 아니라 필수.

저걸 해도 발바닥이 불탄다는 후기가 많음

나는 양말 안에 깔창을 넣어서 준비함

-장갑: 쿠팡에서 기본으로 장갑을 주긴 하는데

금방 나달나달해진다. 따로 챙겨가는걸 더 추천함

☆선택 사항☆

-소분한 간식

-라벨을 제거한 물이나 음료수

( 음식들은 다 라벨 제거해야함. 안그럼 쿠팡에서

슬쩍한건지 내가 산건지 구분이 안되니까)

-핫팩: 추위 많이 타는 사람들은 핫팩 들고 가기

( 일 하다보면 더울때도 있는데 움직임이 적은 일 하면 꽤 추움 )

이렇게 비장한 준비 끝..!

쿠팡 알바 후기는 다음 글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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