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로 홍콩대 지원하기] 3. 홍콩대 오퍼/ 장학금/ 인터뷰

[IB로 홍콩대 지원하기] 3. 홍콩대 오퍼/ 장학금/ 인터뷰

3-1. 오퍼 레터 (Admission letter) IB 점수 컨디션

나와 내 친구들 기준 홍콩대 오퍼 레터는 거의 1월 말쯤에 받았다. 12월 중순~말쯤 오퍼 나오는 홍콩과기대에 비해서 좀 오래 걸리는 편이다... 내가 지원했던 Bachelor of Science 학과는 1월 22일 오퍼 레터가 왔다.

이메일 혹은 HKU application portal에 application이 업데이트되었다고 이메일/ 알람이 뜨기 때문에 이메일을 수시로 체크해서 디파짓 reply 데드라인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오퍼 레터가 오는 시기는 학생 마다 다르지만, 10월 말까지 어플리케이션을 내고 12월 달에 인터뷰를 한 친구들은 대부분 1월 말~2월 초에 오퍼를 받았다.

오퍼 레터에서 중요하게 봐야할 것들은...

1. IB Final 점수 Condition 체크

2. Deposit 데드라인 체크

이 두 개 이다.

내가 지원한 Bachelor of Science는 파이널 점수 컨디션이 33점 밖에 되지 않았다. Bachelor of Engineering의 경우 34~3, 홍콩대에서 제일 유명한 IBGM 은 40점 (과목별 condition도 따로 있음), Medicine (의대)는 43점으로 컨디션이 천차만별이다.

홍콩대 Science 학과 랭킹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요구하는 점수가 33점 밖에 되지 않아 많이 놀랐다.. 개인적으로 Business, Finance, Econ 등 상경계열 학과들은 유명하고 인기과인 것에 비해 science는 비인기 (?) 과이기에 컨디션이 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홍콩대 deposit 데드라인을 잘 살펴보아야 하는데, 나의 경우 2월 22일까지 디파짓을 냈어야 했다. non-local student의 경우 디파짓이 HK$20,000 (한화 300만원)이다...

디파짓을 내고 다른 학교에 진학했을 경우, 디파짓을 못 돌려받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을 내려야 한다...

나의 경우 1st choice가 홍콩대가 아니었기 때문에.. 홍콩대 디파짓을 내지 않았지만 백업 초이스/보험이 없었기에 7월까지 조마조마하게 싱가폴 대학 오퍼를 기다렸어야 했다...

홍콩대 오퍼 레터는 최대 5개 지원한 학과마다 오퍼를 주기 때문에 오퍼 레터를 2개 받을 수도, 5개 다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first choice, second choice 학과에서 오퍼 오는 게 일반적이다.. Science 학과를 희망하지만 business 학과를 3, 4 지망으로 지원했을 경우, vacancy 가 나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곤 오퍼 올 확률이 낮다.

또 각 학과마다 요구하는 인터뷰/ requirement가 있을 수 있으니 잘 확인해야 한다.

3-2. 홍콩대 장학금

홍콩대 장학금은 IB final 점수에 따라 결정된다. 이 장학금은 Entrance scholarship임으로 IB final 점수만 잘 받으면 scholarship을 받으면서 학교를 다닐 수 있다.

학과 conditional offer 점수가 낮지만 그렇다고 장학금을 받지 않고 홍콩대 다니려면 학비+기숙사 포함 3000만 원 정도를 내야 하니 장학금을 받고 다니면 돈을 세이브할 수 있다.

지극히 주관적인 홍콩대의 장점

나는 홍콩대의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가 1학년은 코어 과정으로 시작해서 2학년 시작하기 전에 major를 고를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다니고 있는 난양공대의 경우, 만약 전공을 바꾸고 싶다면 1학년이 끝나고 major 변경 신청을 할 수 있지만 GPA가 아주 좋아야 하며, School (School of Engineering, Business School, School of Social Science 등) 엔지니어링 대학에서 자연과학 대학 혹은 엔지니어링 대학에서 사회과학 계열로 전공을 아예 바꾸는 것은 힘들다고 들었다..

난양공대에서 Common Engineering을 선택한 친구들은 2학년 때 세부 전공 (Electrical Engineering, Mechanicla Engineering 등) 엔지니어링 대학에서 세부 전공을 고를 수 있고, Business school에서 공부하고 있는 친구들 또한 2학년 때 세부 전공 (marketing, international trading, finance, accounting 등)을 고를 수 있다.

하지만 홍콩대 1학년 과정은 코어 과정이라 교양 선택, 교양 필수 등 전공과목들을 1학년 때 미리 경험해 보고 2학년 때 전공을 선택할 수 있어 신중하게 학과를 결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Bachelor of Science로 오퍼를 받았을 경우,

2학년 시작하기 전에, Biochemistry, Biological Sciences, Chemistry, Earth System Science, Ecology & Biodiversity, Ecology & Biodiversity, Geology, Molecular Biology & Biotechnology, Physics 등 여러 학과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Bachelor of Engineering의 경우 또한,

Civil Egnieering, Computer Science, Computer Engineering, Electrical Engineering, Electronic Engineerng, Industrial Engineering and Logistics Management, Mechanical Engineering, Engineering Science, Biomedical Engineering 중 하나의 전공을 고를 수 있어 1학년 때 전공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2학년 때 진로를 결정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3-3. 홍콩대 인터뷰 준비하기

홍콩대 인터뷰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1. 학과 교수님들과 인터뷰하는 경우 혹은 2. 신문 기사/경제 관련된 기사를 읽고 인터뷰 하는 경우

첫 번째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인터뷰'라고 부르는 해당 학과 교수님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인데, 내가 지원했던 Bachelor of Science에서는 인터뷰 없이 오퍼를 줬다.

그 이후 6월 Bachelor of Engineering에서 학과 인터뷰 요청이 왔지만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ㅎㅎ 그 당시 싱가폴 대학 발표도 안 났었지만 이미 싱가폴 대학 아니면 한국 갈 거야..라고 마음 굳혀서 거절했다.. (뭔 근자감이었는지...)

친구들의 경험을 비춰보자면.. 두 개의 인터뷰 중에 어떤 게 걸릴지 아무도 모른다.

1. 학과 교수님들과 인터뷰하는 경우, 물어보는 질문이 뻔하다.

이 학과에 지원한 이유

홍콩대에 지원한 이유

(포부, 미래 계획, 이 학과에 대한 related experience 등)

2. 신문 기사/경제 관련된 기사를 읽고 인터뷰 하는 경우, Business 계열 학생들이 많이 보는 것 같다.

20분 동안 신문 기사/경제 관련된 기사를 읽고, 7-8명의 지원자가 있는 Zoom에서 자신의 생각 및 기사에 대한 분석 (discussion + analysis)을 해야 한다. 교수님이 그 Zoom call에 있으셔서 학생에 대한 평가를 한다는데... 별로 말 안 한 학생들도 오퍼를 받고 그러니 딱히 이 디스커션 인터뷰(?)가 학생들을 어떤 기준에서 뽑는지는 잘 모르겠다...

Business/Econ계열을 지원한 학생들이 이 인터뷰를 많이 보는 것 같지만 딱히 그런 것 같지도 않다.. 랜덤으로 어떤 인터뷰인지 걸리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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