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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담당자가 뽑은 최악의 자기소개서 Top7
취업담당자가 뽑은 최악의 자기소개서 To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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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는 가장 처음 지원하는 회사에 자신을 알리는 단계이다. 단순히 1차 통과를 목표로만 쓴다면 이후 면접 때 매우 곤혹스러운 경험을 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어떤 자기소개서가 현직 인사담당자들에게 나쁜 인상을 주는지, 어떻게 하면 이렇게 나쁜 인상을 주는 것을 피할 수 있는지 살펴보자. (참고로 % 숫자는 응답자에게 중복 응답을 허용하여 통합 수치가 100%를 넘는다. 오류가 아니니 참조하자.)
7위: 이력서의 내용과 앞뒤가 맞지 않는 자기소개서 (14.9%)
이력서에는 사실 위주의 경력이나 학업 성취 등을 기재한다. 그리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자기소개서를 쓰는데, 가끔 사실관계가 맞지 않는 경우가 있다. 예컨대, 영어권 국가에는 거주한 경험이 없다고 자기소개서에는 기술했는데, 이력서에는 어학연수 경험이 있다던가, 휴학 기간 등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좋은 자기소개서를 갖다가 베끼는 경우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으며, 본인 스스로 사실 관계가 명확하지 않을 경우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앞뒤가 맞지 않는 내용이 발견되는 순간, 다른 모든 경력사항에도 의문을 갖게 된다. 잘 살펴보자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은 없는지.
6위: 그저 그런 특별할 것 없는 진부한 내용의 자기소개서 (26.6%)
인사담당자도 사람인지라, 수십수백 건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보면 지치기 마련이다. 그러다 보니 눈에 띄는 내용이 없다면 한 줄 한 줄 자세하게 읽기란 (읽는다 해도 기억하기란) 쉽지 않다. 물론 누구나 색다른 경험을 하기란 쉽지 않다. 눈에 띄는 경험을 했다거나 무조건 '어그로'를 끌라는 말은 아니다. 이를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일단 '진정성'이 필요하다. 소재 자체가 특별하지 않는다 해도, 본인이 어떤 경험을 통해 느낀 바가 남과 다르다고 생각한다면 진정성을 어필할 수 있다. 예컨대 누구나 할 수 있는 커피숍의 알바, 식당의 서빙을 한다 하더라도, 이러한 경험을 하면서 커피숍이나 식당을 운영하는 사장님의 경영방식에 대한 배움이라던가 진상 손님을 응대했던 경험 등은 충분히 개인적인 진정성을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러한 내용을 통해 지원하는 회사의 가치나 비전, 인재상과 맞닿는 면을 더욱 어필한다면 회사에서 원하는 인재라는 느낌을 줄 수도 있으니 참조하자.
5위: 지원 기업을 틀린 자기소개서 (26.8%)
이런 경우도 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왕왕 일어나는 일이다. 심지어 필자도 신입 시절 그런 경험이 있다. 수십 개의 기업에 자기소개서를 넣다 보면 백이면 백 모든 자기소개서를 새로 쓸 수는 없다. 그러다 보면 복사해서 붙이기도 하고,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회사에서 최근에 사명을 변경했다거나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며, 같은 그룹 계열사 안에 비슷한 이름의 회사들끼리도 혼동될 수 있다. 미안하지만, 이 실수는 재고의 여지가 없다. 보는 순간 가차 없이 끝이다. 성의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4위: 회사 이해가 부족한 자기소개서 (31.7%)
지원 기업을 틀린 것만큼의 임팩트는 아니지만 회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자기소개서 역시 나쁜 인상을 준다. 회사의 사업 범위라던가 비전, 인재상 정도의 기본은 미리 읽어보고 자기소개서를 쓰자. 또한 해당 기업 CEO의 최근 신년사나 언론에서 노출된 회사의 입장 등에 대해 읽어보는 것도 지원하는 회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회사 자체에 대한 이해에 그치는 것이 아닌 지원하는 직무의 직무 기술서도 열심히 읽어보자. 이를 통해 어필해야 하는 것은 '당신 회사가 필요한 사람이 바로 나입니다'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물론 어설프게 직무 기술서의 내용을 썼다가 면접 때 들통나는 경우도 많이 봤다. 이런 경우 필자는 그 전까지 좋았던 이미지마저 진정성이 없게 느껴져서 실망이 컸었다. 차라리 그런 부분은 면접 때 본인이 이해한 것은 이렇기 때문에 이런 내용을 썼다고 솔직히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3위: 보고 베낀 느낌의 자기소개서 (34.9%)
다시 말하지만 결국 진정성이다. 다른 좋은 자기소개서를 갖다 베꼈던, 본인이 다른 회사에 썼던 자소서를 베꼈던, 베낀 자기소개서는 티가 나기 마련이다. 앞서 말한 회사의 비전이나 가치관, 인재상 등에 비추어 다시 한번 미세한 수정을 하는 것은 진정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자소서를 자소설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소설 쓰면 안 된다. 자신의 인생의 경험에 대해 깊이 있게 성찰하고 정말 어떠한 배움을 얻어왔는지 끌어내어야 한다. TV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면 심사위원들이 이야기하는 것이 '진정성', '본인만의 목소리'등을 강조한다. 마찬가지다. 정말 본인의 이야기를 들려줘야 한다. 평소에는 굳이 뒤돌아보지 않고 들여다보지 않았던 내면의 목소리, 불편하더라도 마주하고 끄집어내지 않으면 아무도 모른다. 불편한 고백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를 잘 알아야 한다.
2위: 맞춤법도 틀린 자기소개서 (37.9%)
기본적인 예의라고 본다. 사실 맞춤법도 틀린 자기소개서는 더 이상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 해당 지원자의 지식수준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하며, 성의가 없다는 인상마저 줄 수 있다. 요새는 좋은 맞춤법 검사기가 많다. 최소한의 검사는 해보고 제출하자.
1위: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지? 요점 없는 자기소개서
요점이 없는 것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주절주절 말만 쏟아내는 경우다. 정확하게 자기소개서에서 물어보는 문제에 대해서 질문의 요지를 파악하고, 해당 질문에 대해 본인의 경험을 비추어 보며, 회사의 비전과 인재상에 연결하여하고 싶은 말을 명확히 해야 한다. '질문 - 회사 비전 - 본인의 경험' 이 3가지가 연결이 되어야 '이 회사에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질문 안에 답이 있다'. 질문에서 '장점'과 '단점'이라고 물어보면 '장점'과 '단점'이 있어야 하고,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이라고 하면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이야기 하여야 한다. 보통 자기 자랑식의 자기소개서를 보면 자기 자랑만 잔뜩 있지 면접관이 무얼 봐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회사에 입사하고도 마찬가지다. 원하는 것은 '답'이지 많은 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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