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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갓]신한의 땡겨요, 배민과 쿠팡이츠 속에서 생존 가능한가?
[학갓]신한의 땡겨요, 배민과 쿠팡이츠 속에서 생존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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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과 요기요 그리고 쿠팡이츠가 꽉 잡고 있는 배달앱에 신한은행의 ‘땡겨요’가 도전장을 내고 들어설 예정이다.
신한은행이 내놓을 배달앱 ‘땡겨요’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바 있으며 오는 22일 오픈한다고 알려졌다.
‘땡겨요’는 배달의민족이나 요기요 형태의 배달 앱이지만, 가맹점 입점수수료와 광고비용을 없애고 중개수수료만 부담하도록 해 기존 배달 앱과 차별화를 내세우고 있다. 현재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 민간업체 배달앱을 이용하면 6.8~12.5%의 수수료를 내야한다. 땡겨요는 가맹점에 입점비, 월 이용비, 해지위약금 등을 두지 않고 수수료는 약 2%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땡겨요'에는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기능을 탑재한다. 10% 할인해주는 지역화폐를 활용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은행이 공공앱 수준으로 중개 수수료를 부과할 경우 점주는 민간 배달 업체보다 큰 이득을 취할 수 있다. 하지만 장사는 중개수수료가 작은 것보다 많이 팔리는 것이 중요하다. 과연 땡겨요가 출시되면 이용하는 사람이 있을까?
위메프오와 같은 배달앱도 출시하면서 첫 구매고객 1만원 할인 이벤트를 했다. 쿠팡이츠는 라이더를 구하기 위해 배달기사를 위한 각종 이벤트를 하는 중이고 1인 1배달이라는 서비스를 모토로 내걸었다. 이러한 시장 속에서 배달기사는 어떻게 끌어올 것이며 고객은 어떻게 끌어올 것인지 참 의문이다.
10% 할인된 가격으로 발행되는 지역화폐와 연계는 가격경쟁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은 너무 단순한 생각이 아닐까?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요기요는 10%보다 큰 할인 이벤트를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점주는 낮은 수수료를 바라보고 땡겨요에 등록은 해놓겠지만 정작 주문이 들어와야 자신들의 이득을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다. 땡겨요는 현재 그 부분에 대한 대답을 하고 있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신한은행의 전략은 무엇일까? 이제 마이데이터 시대에 들어서 금융플랫폼도 일반 플랫폼과 경쟁할 수 밖에 없다. 금융권에서는 ‘디지털 유니버셜뱅크’를 지향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플랫폼들이 충돌하는 세상이 오고 있는 것이다.
한편 국민은행은 ‘요기요’와 경남은행은 ‘먹깨비’와 제휴를 맺었다. 이처럼 기존 어플과 손잡는 전략과 독자 진출 어떤 것이 더 나은 전략일까? 그것은 아무도 모른다. 요체는 누가 전략적 요충을 장악하느냐이다. 요충이 라이더인지, 고객인지, 좋은 결제시스템인지, 앱의 이용 편의성인지. 여하튼 그것으로 만들어진 서비스를 소비자가 선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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